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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단를 통해 "당 선대위는 현재 선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선대위를 통해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심 후보는 2.2%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3.2%)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9대 대선에서 6.17%를 득표했던 심 후보로서는 충격적인 결과다.
심 후보는 전날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지지율 답보 상태 해결책에 대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정권교체와 시대변화에 대한 열망이 후보들의 지지율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그 대안으로서 국민들께 아직 믿음을 드리지 못하고 있어서 답답하고 많은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곧 여러모로 성찰 결과를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며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심 후보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에 13일 오전 10시부터 선대위 차원의 논의를 진행한 결과 선대위원 일괄 사퇴를 결정했다.
여 대표는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심 후보께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판단하실 것"이라며 "어떤 판단을 하든 당은 존중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후보께서 이번 대선 출마가 자신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몇 번을 말씀하셨다"며 "그런 점에서 심 후보의 완주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가 오후에 개최를 예고했던 의원던 연석회의는 열리지 않는다. 정의당 관계자는 "선대위 일괄 사퇴 이후 여 대표는 책임있게 당내 상황 공유와 의견 수렴을 위한 다양한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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