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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이 14일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파일' 관련 보도를 준비중인 MBC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MBC 항의방문에는 김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김형동 박대출 박성중 이채익 유상범 정경희 정희용 의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김씨와의 통화 녹음 자체가 불법이고 이를 공개하는 것은 선거 관여 행위라는 이유로 오는 16일 방영 예정이었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의 방송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 등이 MBC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촛불시민연대,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시위대가 격렬하게 막아섰다.
시위대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둘러싸고 MBC 진입을 막으며 30분 넘게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오가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김 원내대표 측은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몸싸움 끝에 청사 진입에 성공한 의원들은 MBC 박성제 사장과 20여 분간 면담한 뒤 돌아갔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판사 박병태)는 이날 김건희씨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MBC 방송 예정 내용 중 김씨의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발언, 언론사 내지 사람들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소 강한 어조로 발언한 내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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