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군인 통신요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7일 서울 마곡동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진행된 청년 간호사 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 /사진=장동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병사 통신요금 반값'을 약속하며 이대남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28번째 공약으로 국군 장병 통신요금 반값 실현을 내걸었다. 그는 "2019년 도입된 군장병의 휴대전화 사용은 병영생활의 긴장을 풀고 외부와의 단절을 막아줘 병사나 군인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정책"이라며 "다만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요금이 비싼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고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한다"며 "가장 보편적인 100G 요금제 기준으로는 군인요금제가 통신사가 지난해 내놓은 '언택트 요금제'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군인 통신요금을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이에 이 후보는 병사 통신료를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 요금 감면 규정을 개정해 통신사의 기존 20% 요금할인을 5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며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국민 대상의 선택약정할인까지 추가한다면 1만7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정부가 감면 비용의 일부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용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군 특성상 장병들은 저렴한 통신망 사용이 중요하다"며 "휴대전화 이용요금을 낮춰 사기 진작, 자기개발에 활용하도록 제대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