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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참석해 "많은 분들에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지만 스스로 이해가 잘 안 가는 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적인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했는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어찌 됐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남편으로서 더 잘 챙기고 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선거운동을 한다고 새벽에 나갔다 밤 늦게 들어와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드릴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선거 캠프에 김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처가 선거 운동에 많이 관여를 했다면 그런 (녹취록을 제보한 이명수 기자와) 통화를 길게 할 시간이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를 처음하다 보니 정치권에 있는 분들을 잘 몰라 여러 사람들의 추천에 의해서 (사람들이) 오고 있는 마당에 제 처가 여의도 정치권 누구와 알고 있어서 (인선을) 했겠나"라고 지적했다.
'건진법사'라고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선거대책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윤 후보는 "우리 당 관계자에게 전씨를 소개받아 인사한 적은 있는데 스님으로 알고 있다"며 "직책을 전혀 맡고 있지도 않고 일정과 메시지 관리(를 하고 있다는 보도)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씨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한 내용 일부가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보도됐다. 해당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안희정 불쌍하다" "보수는 돈 챙겨주니깐 '미투'(성폭력 고발)가 별로 안터진다" 등의 발언을 했다. MBC 측은 김씨 통화 내역의 추가 보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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