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에 따르면 승부 조작 혐의로 KBL에서 제명된 전 프로농구 감독 강동희씨(56)에게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2016년 강동희가 프로야구 kt 선수단을 대상으로 부정행위방지교육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승부 조작 혐의로 한국프로농구리그(KBL)에서 제명된 전 프로농구 감독 강동희씨(56)가 2억원대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A씨가 업무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강씨를 포함해 법인 관계자 3명을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씨 등이 2019년 초순부터 지난해 말까지 2억2000만원 상당의 법인 자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강씨가 승부 조작으로 인해 영구제명 된 KBL에서 혐의를 벗기 위해 법인 자금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육시설 분할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강씨가) 위임장을 조작했다"고 했다.


경찰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교실의 법인 운영비 1억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2011년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의정부지법에서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KBL은 강동희에게 제명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