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수가 20일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을 본격화한다. 19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 있다./사진=뉴스1 일일 확진자 수가 20일만에 다시 50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대응을 본격화한다. 오미크론 확진자의 치료도 기존의 시설에서 재택치료로 전환된다. 방역 당국은 동네 병·의원의 진단 및 치료 참여,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 등을 포함한 종합 대응책을 오는 21일 발표한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에 대해서도 오늘(19일)부터 재택치료를 허용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 지역 확산이 본격화하고 위중증률이 델타 변이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무증상·경증 오미크론 확진자도 원칙적으로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병원, 생활치료센터는 중증으로 상태가 악화할 수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배정한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어도 병원·생활치료센터 입원(입소)을 원칙으로 했다. 일부 소아 확진, 돌봄 필요 등 예외적 사유에 한해 재택치료를 허용했다. 재택치료 중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처였다.
손 반장은 "재택치료 기간 중 동거인으로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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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이번주 지나면 우세종… 확진자 증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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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매우 가파르다며 이번 주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오미크론의 국내 지역사회 검출률은 26.7%로 집계됐다. 앞으로 3주 동안 80~90%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더 강하다. 호남권에서 오미크론의 비중은 59.2%로 델타를 넘어섰다. 경북의 경우 37.2%, 강원은 31.4%로 빠르게 증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에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확진자 수 증가는 불가피하다. 향후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도록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들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인정된다. 정부는 유행상황에 따라 방역패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대해서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인정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안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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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이상반응 입원치료자 방역패스 예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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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의 모두발언을 통해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함께 보호한다는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자 백신 이상반응 때문에 입원치료를 받은 분들까지 방역패스 대상자로 인정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와 관련해 현장의 혼선과 불편은 줄이고 국민적 수용성은 높여나가겠다"며 "방역패스의 적용 대상과 수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속도와 효율성에 방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전략을 조속히 실행해나가겠다"며 "검역 강화, 역학조사 효율화, 병상 확충, 먹는 치료제 사용 등 우선 추진할 과제는 곧바로 시행하면서 방역상황에 맞게 계속해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항원검사 활용, 동네 병·의원 참여를 통한 진단검사 및 치료체계 개편과 같이 큰 틀의 변화가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서 실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3차 접종 참여도 거듭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여전히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라며 "3차 접종을 늦추면 늦출수록 오미크론 위협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며 "나 스스로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