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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지난 18일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예정대로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앞서 지난 2017년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프리IPO투자를 유치했다.
5년 뒤 상장이 조건이며 실패할 경우 원금에 연 9.5%의 이자를 얹어 보상하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올해 상장하지 않으면 한국조선해양은 원금과 2000억원 가량의 이자를 IMM측에 지급해야 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조선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중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은 이미 상장돼 있으며 현대삼호중공업까지 IPO를 마칠 경우 모든 조선 계열사가 상장하게 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의 2022년 상선부문 수주 목표는 165억달러(특수선 포함)이며 올들어 이미 30억 달러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그룹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8%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가삼현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과 관련해서는 “실망스럽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난 2019년3월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KDB)로부터 대우조선해양 주식 55.7%(2조원)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6개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왔다.
싱가포르, 중국, 카자흐스탄은 조건 없는 승인을 결정했지만 지난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독과점 형성을 이유로 불허하면서 M&A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대우조선 인수에 사용하려던 자금의 향후 사용 계획에 대해선 “EU가 대우조선해양 결합심사 반대를 결정한 것이 불과 지난주라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조선·해양 등 기존 방향과 동일한 선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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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