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최근 불거진 '공천 추천 논란'이 처가 관련 비리 엄단 요구 등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5일 제2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홍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최근 불거진 '공천 추천 논란'이 처가 관련 비리 엄단 요구 등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의 본질은 국정운영 능력 보완 요청과 처갓집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이라며 "그것을 비난할 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공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다뤄지면 되는 것인데 그걸 꼬투리 삼아 후보의 심기 경호에 나선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 선거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자신을 구태 정치인으로 묘사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홍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불편한 진실은 회피한다고 덮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과 당원들은 바보가 아니고 모처럼 좋은 분위기에서 합의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참여 합의가 무산된 점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후 추가로 글을 올려 "아무리 막가는 판이 됐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나 당내 현안을 논의한 걸 공천 요구 구태로 모략하면 앞으로 어떻게 국정을 논의할 수 있겠는가"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불쾌감을 표했다. /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대선에 도움이 될 거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한 공천 추천을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둔갑시키고 대선 전략 논의를 구태로 몰아 본질을 회피하는 모습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라며 "그 외 대선 전략 논의는 왜 공개하지 못하는지 참 유감스런 행태들"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홍 의원은 회동에서 윤 후보에게 국정운영 능력 담보 조치와 처갓집 비리 엄단 위한 대국민 선언을 조건으로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구 중남구 구청장 선거에는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