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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설계 및 생산방식인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전용 전기 SUV(승용형 다목적차)인 EV9(가칭) 생산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7월 광명 1공장 라인 설비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생산될 예정인 EV9을 위해서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EV9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콘셉트 EV9은 길이 4930㎜, 너비 2055㎜, 높이 1790㎜, 휠베이스 3100㎜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는 482㎞를 목표로 하고 있다. 350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0~30분 걸린다. 기아는 EV9의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 4월 EV9 출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라인 설비 공사를 마치면 기아의 국내 3대 생산거점의 하나인 오토랜드 광명은 화성·광주에 이어 기아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된다. 오토랜드 광명의 연간 생산능력은 32만대다. 생산 차종은 카니발, K9, 스팅어, 스토닉 등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을 위해 라인 설비 교체 등 노력을 하고 있다"며 "EV9의 출시 시점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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