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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8조8065억원, 영업이익 4764억원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9.7% 감소했다.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OLED의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LCD TV용 패널 판가 하락과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7%,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은 31%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9조8780억원, 영업이익 2조230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3.1% 늘어났으며 역대 최대 매출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대 두 번째로 2조원을 넘어섰고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프리미엄 시장 내 대형 OLED의 대세화, 중소형 OLED 사업기반 강화,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의 LCD 구조혁신 등이 주효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코로나19(COVID-19) 특수 이후 수요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는 가운데 지속적인 변동성 축소 노력으로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는 수급형 사업을 넘어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OLED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게임·투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키운다.
대형 OLED 사업에서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출하량 성장과 강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지난해 전체 TV 시장이 13%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견인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고, 하반기 흑자전환하며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
오는 2분기부터는 'OLED.EX'를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OLED.EX'는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할 뿐 아니라 베젤도 30% 줄인 차세대 TV 패널이다.
중소형 OLED의 경우 모바일 부문에서는 하반기 신모델 및 하이엔드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추가로 개선한다. 이외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형 OLED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고, 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 전개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제품별 수요 및 공급망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OLED 부문은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2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2021~2023 사업년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당 650원, 배당 총액 232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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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