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 매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동구의 한 편의점 직원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 매장임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확진자 수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해 일부 편의점에서 발주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의 자가진단키트 발주가 지난 4일 일시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8일이나 9일에 재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급이 불안정하고 설 연휴 이후 공급되는 자가진단키트 물량이 적은 상황"이라며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편의점에서도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폭증하고 있다. 이마트24에서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와 CU의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각각 1045.1%, 700% 늘어났다.

편의점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지난달부터 급증해왔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4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의 자가진단키트 매출도 전월 동기 대비 165.1% 증가했다. 이마트24의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155.4% 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정부 방역지침이 바뀌면서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늘고 있다"며 "물량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라 타이트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진단키트 판매율은 방역당국의 검사방식 변경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 체계로 지난 3일부터 밀접 접촉자와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한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 그 외 대상은 신속항원검사만 받을 수 있는데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가 이에 해당된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1000만명 분량을 이번주에 순차적으로 전국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