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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의 꿈이었고 우리 모두의 희망인 나라를 제가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부산 범천동에서 자랐고 범천동 옆 범일동은 노 전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곳”이라며 “저는 부산 초량동에 있는 부산고등학교 출신으로 노 대통령이 본인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하셨던 곳”이고 전했다.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은 제 고향의 흙을 먹고 자랐고 그가 사랑한 사람들은 우리 동네 아버님, 어머님, 친구, 형제들이었다”며 “그런 보이지 않는 인연이 있었기에 노 전 대통령 취임식 때 여덟 명의 국민대표 중 한 사람으로 젊은 경제인을 대표해서 제가 초청을 받았던 것일지 모른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아울러 “오늘 제가 정치를 한 지난 10년을 생각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만약 그분이 지금 살아 계셨다면 그분이 보시기에 지금의 대선판이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개혁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할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됐다”며 “도덕성과 비전은 실종되고 네 편 내 편 가르며 남 탓 공방만 벌이는 모습이 얼마나 한심하다고 생각하셨겠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거론하며 자신이 그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역주의 청산을 위해 평생을 바친 노 대통령이 자신과 별 연고도 없는 호남 차별에 대한 분노와 시정 요구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화합과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고 논평했다. 또 “노 전 대통령도 국회의원과 후보 시절에는 민주당 정치인이었다”며 “그러던 분이 대통령이 되고는 바뀌었다. 진영의 자산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산이 되셨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지율 하락을 감내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미 FTA·제주 해군기지 건설·이라크 파병을 추진하고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대한민국의 국가전략임을 간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주의 청산과 정치 정상화를 위해 선거구제 개편과 대연정을 제안했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해 “민주당 정치인 노무현에서 정파의 이익이 아닌 전체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진정한 국가 지도자가 된 것”이라며 “그분의 머릿속에 나라가 있고, 그분의 가슴 속에 국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는 왜 그렇게 못하는 것이냐”며 “지금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을 둘로 갈라놓고 있는 진영정치를 그분이 살아 계셨다면 이대로 두고 보셨겠느냐”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없는 지금 누군가는 일생을 걸고 정치적 명운을 걸고, 국민을 분열시키며 상대방의 실수와 반사이익만으로 평생을 먹고사는 진영정치를 타파해야한다”며 “미약하지만 지금 저 안철수가 걷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정파는 달라도 능력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민통합 내각을 만들 것”이라며 “연금개혁과 강성 귀족노조의 특권과 고용세습도 뿌리 뽑을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제가 하려는 이런 일에 큰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꿈이었고 우리 모두의 희망인 나라를 제가 반드시 만들겠다”며 “아무리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바보 노무현의 길을 저 안철수는 기억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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