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남북하나재단이 발표한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탈북민들이 체감하는 남한 생활 만족도가 지난 2011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경기도 시흥시 소재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 표지석. /사진=뉴스1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이 체감하는 남한 생활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남북하나재단이 발표한 지난해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북민 중 한국 생활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76.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지난 2016년 67%에서 지난 2019년 74.2%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대로 탈북민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16.1%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락했던 탈북민들의 고용률과 실업률 모두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2%(포인트) 상승한 61.3%, 고용률은 2.3%(포인트) 상승한 56.7%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1.9%(포인트) 감소한 7.5%로 집계됐다. 탈북민의 월평균 임금은 227만7000원으로 집계돼 조사 이래 일반국민(45만7000원)과의 최소 격차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탈북민 '위기계층'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정부는 탈북민 정착지원을 위한 '안전지원팀' 업무를 시작했다. '안전지원팀'은 통일부와 신변보호 관련기관 공무원 9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위기계층에 있는 탈북민들의 경제·사회·심리적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