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지난달 역대 1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달성했다. 10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달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역대 1월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를 달성하며 10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오미크론 확산, 공급망 병목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ICT 수출은 73억3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ICT 수출은 196억5000만달러, 수입이 123억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수출은 주력 시장과 주력 품목 대부분이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역대 1월 중 최대 규모 수출 실적 달성했다. 기존 역대 최고치는 2018년 1월의 176억9000만달러다. 전년 동월 대비 20.7%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8억9000만달러, 22.0일)은 전년 동월(7억2000만달러, 22.5일) 대비 23.4% 늘었다. 이 또한 역대 1월 일평균 수출액 1위에 올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3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이며 ICT 수출 상승을 견인했으나 휴대폰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한 10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3% 는 23억5000만달러로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수요 지속으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3% 늘어난 1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주변기기(14억4000만달러, 72.7%↑)도 수출이 확대됐다. 

휴대폰만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한 1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감소세로 전환했다. 신규 프리미엄폰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기존 제품 수요가 축소돼 완제품(1억3000만달러, -67.1%) 수출이 감소했지만, 부분품(9억1000만달러, 12.6%)은 증가했다.

주요 5개국은 모두 9∼2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홍콩 포함) 24.3%↑, 베트남 12.4%↑, 미국 8.6%↑, 유럽연합(EU) 16.1%↑, 일본 1.4%↑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체 산업 수출(553억2000만달러) 대비 ICT 산업 수출 비중은 35.5%를 차지했다. 수입은 12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14.4% 증가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73억3000만달러 흑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