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경기' 찾은 李 "이재명 대통령인 한국은 완전히 다를 것"(종합)
수원·안양 유세…"아마추어에 국가 맡기면 나라 망해" 尹 저격
영업제한 완화, 50조 손실보상 약속…코로나 격파 퍼포먼스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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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안양=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도를 이틀째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아마추어'에 비유, 유능한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이 위치한 수원시와 안양시를 연달아 찾아 유세 차량에 올랐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의 실적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수원 만석공원 유세에서 "저는 수원을 보면 자부심이 생긴다. 경기도민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누가 그랬다. 이재명이 성남시장일 때 시장다웠다. 경기도지사를 할 때는 가장 도지사다웠다. 대한민국 대통령일 때는 가장 대통령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재명 시장이 있기 전 성남시와 이재명 이후의 성남시가 달랐다. 이재명이 있기 전 경기도와 이재명이 있은 후 경기도는 달랐다"며 "이재명이 있기 전 대한민국과 이재명이 대통령인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남시가 키워줘서 경기도로 왔고, 경기도민이 키워주셔서 이제 이 자리에 서있다. 경기도민이 만든 길을 따라왔고, 여러분이 열어주는 길을 따라 갈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경영할 기회를 주시겠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실적을 거론하며 검증된 리더를 자임했다. 동시에 윤 후보를 아마추어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안양 중앙공원 유세에서 "아마추어가 국가 경영을 맡으면 나라가 망한다. 국정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5200만명의 운명을 걸고 대한민국을 시험, 연습하겠냐"고 윤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려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경제가 망하려면, 민주주의를 후퇴하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하냐"고 시민들에게 물었다.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 전환과 집권 이후 50조원의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약속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치명률이 낮아졌다. 개울물은 보로 막을 수 있지만 홍수가 나면 보를 포기해야 한다"며 "3차 접종하면 위험성이 적어진다. 마스크만 잘쓰면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협조로 3차 접종한 사람이 훨씬 많다. 그런 분들만 밤 12시까지 영업 대상으로 출입하게 하자"며 "제가 3월10일 즉각적으로 그런 조치를 할 기회를 여러분이 만들어 달라"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국가가 해야 할 방역을 우리 국민이 대신하느라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일부 보전해줬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코끼리 비스킷 정도다. 르완다보다 적게 한 것"이라며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 일부 보전되겠지만 3월10일이 지나면 긴급 추경, 긴급 재정명령을 통해 50조원 이상으로 보전해 놓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17조원 수준의 추경안 처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완벽한 의사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인데 (환자가) 죽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여당 후보를 원망하고, 그래서 반사이익으로 내가 득을 보겠다는 심산으로 국민 고통을 방치하는 것 아닌가. 이런 정치세력을 우리가 용서해야 하나 심판해야 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코로나19 손실 보상과 방역 체계 전환을 내세운 이 후보는 전날(19일) 전주 유세에서 선보인 '부스터 슛'에 이어 이날 '코로나 격파'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 유세에 앞서 '이재명 공약 9단'이라고 적힌 태권도복을 입고 '코로나19 위기'와 '자영업자 고통'이 적힌 송판을 주먹으로 격파했다.
한편 이날 수원과 안양 유세에는 경기도가 이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임을 방증하듯 수많은 인파가 모였다. 안양 유세 현장에는 주최측 추산 1만2000명의 지지자가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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