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우리나라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 발언을 두고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대구 북구를 찾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이 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우리나라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 발언을 두고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국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를 기축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축통화국 추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자료를 인용해 기축통화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고 하는데 얼마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던데 (이 후보는)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고 전경련의 생각으로 경제의 큰 틀을 짜는 멋진 후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작 원화는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면서 정체불명의 부동산 토큰까지 발행해서 국민주처럼 나눠주겠다고 하는 걸 보면 법화의 가치를 떨구고 국민의 금융자산을 휴짓조각으로 만들 생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이준석'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에 대해 전경련이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자료에서 원화가 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SDR은 미국 달러화, 유로, 중국 위안, 일본 엔, 영국 파운드 5개 통화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허정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SDR은 외환위기 등에 처할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권리지 기축통화가 아니다"며 "GDP가 3분의2 수준인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를 희망하지만 기축통화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