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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산=뉴스1) 이준성 기자,권구용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과 비교해 정치 경력이 부족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가 경영은 장난이 아니다. 내가 모르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 할 수 있나"고 각을 세웠다.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권교체론'의 우세로 윤 후보에 박빙 열세에 놓인 이 후보가 국정운영 능력을 부각시켜 '인물론'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문화광장에서 한 유세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면 제비뽑기를 하지 뭐하러 이렇게 힘들게 설득하러 돌아다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론에 대해서도 "경제 피해만 온다는 걸 모르고 한 얘기겠냐. 차라리 모르면 다행"이라며 "알고도 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위기를 조장해야 안보 불안 때문에 표가 온다는 과거의 안 좋은 추억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제 타격 얘기는 대통령이 아니라 미사일부대 지휘관이 하는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위기가 다시 닥칠 수 있다. 미국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당장 자영업자의 기존 손실을 보전하고 힘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직접 지원도 해야겠지만 그것으론 부족하다"면서 "1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방식으로 추가 여력을 확보해 국민소득을 늘리고 100%에 30%를 더해서 동네 골목상권이 살면 대한민국 경제 볼륨도 커진다"고 말했다.
전날(지난 21일) 자신이 약속한 코로나 방역 피해보상과 채무 조정 등 직접 지원 외에도 향후 경기 진작을 위한 확장 재정 정책을 펼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경제를 살리는 건 놔둔다고 되는 게 아니다. 모 후보 이야기처럼 시장에 맡기면 저절로 되지 않는다. 지금은 왜 안 되겠느냐"며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처럼 획기적 정책으로 길을 열어야 한다. 미국 바이든 정부처럼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가의 기본적 투자 위에서 기업이 새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라며 "국가의 인프라 투자와 기업의 기업활동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실력으로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느냐"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끝으로 "훌륭한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라며 "누군가 경기지사는 대권가도의 무덤이라 했지만, 지금 여러분이 저를 대한민국을 책임질 유능하고 유력한 후보로 만들어주시지 않았느냐"며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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