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주말 유세서 '尹 망언' 공세…김건희 주가조작도 겨냥(종합)
김포·파주·고양·의정부 찾아…尹 토론 발언 집중 공격
노무현 손자 포옹, 첫 드라이브인 유세 이색 풍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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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서혜림 기자,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대선까지 11일을 앞두고 2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일대를 돌며 표심 호소에 나섰다.
이 후보는 전날(25일) TV토론에서 나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한미일 군사동맹' 관련 발언을 '망언'이라며 공세를 펼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날 토론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 관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지적하자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하며 역공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이 후보는 첫 '드라이브인 유세'를 선보였으며, 유세장에 깜짝 등장한 故(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자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김포·파주·고양·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을 훑으면서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후 의정부 유세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자꾸 선제타격한다고 하고, 필요도 없는 사드 설치한다 말해서 긴장 조성하고 그러니 주가가 떨어진다"며 "오죽하면 미국에서 '윤모후보가 대통령되면 한반도 전쟁위기 고조돼서 걱정된다', '남북관계 나빠져서 군사정권 도발 가능성 높아졌다' 이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날 오전 김포 유세에서 윤 후보의 '일본군 한반도 진출 허용'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김포시 사우동 사우문화체육광장 유세 현장에서 "곧 3·1절 아닌가, (그런데 윤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일본군 한반도 진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했다"며 "3·1절이 얼마나 남았다고, 유관순 선생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할 것 같다"라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다른 생각을 하다가 이상한 말을 한 것 아닌가 치부하고 싶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술핵 배치를 한다고 했다가 한 적 없다고 한 것처럼"이라며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특별성명을 내고 "윤 후보는 3.1절을 앞두고 한 자위대 한반도 진입가능 망언을 취소하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접경지역인 경기 파주시 평화누리 주차장에서는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주가조작을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는가. 제가 싹 털어서 절대로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히 격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왜 자꾸 주가조작을 하는가. 주가 조작을 하면 책임을 져야지, 다 드러나도 처벌을 안 한다. 이래가지고 누가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겠나"며 "뻔뻔하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런 것만 고쳐도 주가지수 5000(을 넘기기가) 쉽다"고 말했다.
파주 유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라이브인 유세가 처음으로 실시됐다. 이날 드라이브인 유세에는 민주당 추산 800여대의 차량이 유세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또 이날 고양 일산문화공원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한 노 전 대통령의 손자를 끌어안으면서 "튼튼하게, 씩씩하게 (살아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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