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오리온 초코파이 불매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사진은 중국에서 판매 중인 오리온 초코파이. /사진=오리온
중국에서 오리온 초코파이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에서만 가격을 인상하고 질이 안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는 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다. 해당 게시글은 2021년 9월 초코파이 인상 관련 기사를 인용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오리온이 중국과 러시아에서만 가격을 인상한다'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오리온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나라마다 현지 인건비와 원재료 가격 등을 반영해 인상폭을 반영해왔다는 것. 지난해 가격을 인상한 이후 올해 추가 인상은 없었다.

오리온 중국 법인은 2021년 9월1일부터 파이 4종의 가격을 6~10% 인상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원재료 단가 인상의 흐름이 지속돼 주요 원재료인 전분당 등의 단가 인상 여파로 제조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중국·러시아 두 나라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는데 그때의 게시글이 최근 공지된 것처럼 퍼지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 현지 매체에서도 오리온의 공식 입장을 반영해 기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오해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코파이의 원재료가 다른 나라와 다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원재료명을 보면 한국에서는 코코아프리퍼레이션(可可制品)이 들어가지만 중국에서는 코코아 버터 대체물(Cocoa Butter Replacer, 代可可脂)이 들어간다는 것.


이에 오리온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원재료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며 "원료 공급회사 역시 한 기업이다"고 말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해외 판매는 중국이 가장 많으며 지난해 중국 매출은 2164억원이다.


오리오 초코파이가 중국에서만 가격을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게시글. /사진=웨이보 캡처
오리온 간식을 대체한다는 의미의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글. /사진=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