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진 가운데 진화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은 울진~삼척 간 구도로 쪽으로 불길이 번지는 모습.(삼척시 제공)2022.3.4/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경북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건물 90채가 소실되고 5947명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 상태에서 돌풍을 동반하며 강원 삼척 경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건물 90채(울진 86채, 삼척 4채)가 불에 타고 산림 3300ha(울진 3240ha, 삼척 60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주민 총 3652세대 5947명이 대피했다. 각각 울진 3009세대 5045명, 삼척 643세대 902명이다. 이들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했다.


한울 원전은 발전소 산불 접근경로 살수 조치로 정상상태를 유지 중이다. 특수차량(고성능화학차 5대, 10명)과 소방인력 45명, 장비 15대를 배치했다.

부지 내 야산 일부가 소실됐으나 원자로는 감발조치(1~5호기 100%→50%)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송전선로는 총 14개 중 2개는 예방적 차단하고 6개는 정지 중이다. 변전소 정전예방을 위해 일정시간 후 재송전을 시행 중이다.

삼척LNG기지는 소방 104대, 266명을 배치하고 대용량포 시스템 2대 등 살수설비를 가동했다.


시설피해는 없으나 관로 피해 등으로 감소된 송출 물량은 평택·통영 물량 상향으로 대체했다.

사전투표소(울진 10곳, 삼척 12곳) 중 울진 북면 1개소의 운영은 임시 중단된다. 전력을 복구한 뒤 투표를 속행할 계획이다.

앞서 중대본은 전날 오후 10시부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재난사태 선포를 통해 정부는 인력·장비·물자의 동원, 위험구역 설정과 대피명령, 응급지원,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 비상소집 등 산불 대응에 필요한 긴급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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