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47.8%,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48.4%로0.6% 초박빙을 나타내고 있다. 2022.3.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9일 개표율이 70%에 육박하는 상황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에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10일 오전 0시 30분쯤부터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부천, 안산 상록구의 개표율이 저조해 해당 지역의 투표 결과가 승부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 진행률은 10일 오전 1시10분 기준 66.91%다.

현재 윤 후보는 48.63%의 득표율로 이 후보(47.87%)를 앞서고 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76%포인트(p)에 불과하다.


대부분 지역에서 개표가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됐지만 서울 서초와 경기도 부천, 안산 상록구는 개표 진행이 유독 더디다.

오전 1시10분 기준 서울 서초구의 개표율은 4.87%다. 서초구 유권자 수는 34만4756명인데 이 중 27만7870명(80.6%)이 투표에 참여했다.


강남 4구 중 한곳인 서초구는 전통적인 보수 진영 텃밭인 만큼 해당 지역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윤 후보의 득표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2.3.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기도 부천도 개표율이 6.33%로 저조하다. 부천시 유권자 수는 69만9678명으로 이 중 53만3553명(76.3%)이 투표했다.

경기도 안산 상록구도 개표율이 25.39%에 그치고 있다. 안산 상록구 유권자 수는 30만3413명으로 투표율은 73.3%(22만2264명)다.


부천과 안산 상록구의 투표자 수를 합치면 75만여명인데 경기도에서는 도지사를 역임한 이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두 지역의 개표율이 높아질수록 이 후보가 유리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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