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8일 유세에서 손을 잡은 윤 당선인(오른쪽)과 안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뉴시스는에 따르면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뉴시스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는다"고 전했다. 부위원장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심을 모으는 비서실장은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뉴시스는 해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장 의원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단일화 당시 합의문을 통해 "인수위 구성부터 운영을 함께 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국민통합정부'를 언급했던 만큼 첫 발을 내디디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향후 부처 조직개편에서 영향력이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특히 안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총리로 임명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경우 당선 이후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 소장이 첫 총리가 된 바 있다.

인수위는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그리고 24명 이내의 위원과 그 외 인력들로 구성된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박근혜씨 탄핵 여파로 인수위가 가동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당선 직후 곧바로 취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