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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43일 만에 재개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선두 청주 KB스타즈에 신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KB와 홈 경기에서 75-74로 승리했다.
여자프로농구가 열린 것은 1월27일 부산 BNK-인천 신한은행전 이후 43일 만이다.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소집과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일부 경기장이 개표 장소로 사용돼 긴 휴식기를 보냈다.
재개 후 첫 경기에선 삼성생명이 최강 KB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시즌 10승(16패)째를 거둔 4위 삼성생명은 5위 BNK(8승17패)를 1.5경기 차로 따돌렸다. 또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역대 여자프로농구 8번째로 100승(116패) 감독이 됐다.
이미 1위를 확정한 KB는 1월26일 아산 우리은행전에 이어 시즌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간판 박지수는 허리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고, KB의 성적은 23승3패가 됐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양 팀의 희비는 약 1분을 남기고 엇갈렸다. 72-71로 앞서던 삼성생명은 종료 1분6초 전에 강이슬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명관이 33초 뒤 역전 3점슛을 넣으며 승리를 안겼다.
이명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주연과 강유림도 각각 15점과 10점을 기록,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23초 동안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KB의 선가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23은 선가희가 사용한 등번호였다.
선가희는 지난 2월11일 뇌출혈 증상이 발현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눈을 감았고, 이날 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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