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팀이 최후통첩을 교환하기보다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김현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6일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가상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미 의회 민주당 지도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공동 서한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을 환영한다"면서 그가 16일 오전 9시 화상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의회와 미국, 세계는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가 없고, 악랄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직면해 비범한 용기와 회복력, 결단력을 보여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경외하고 있다"면서 "미 의회는 푸틴의 잔혹하고 사악한 침략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경제를 무력화하고 고립시킬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안보 및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며 "이러한 우리의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용감하게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에 대한 지지를 전달할 수 있는 영광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내 교전 상황 등을 설명하고 미국에 군사 지원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러시아군의 폭격을 막기 위해 자국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요청한 바 있지만 미국 측은 이에 난색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미 의회는 현재 공화당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강경론이 확산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전투기와 방공시스템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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