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르쉐가 2030년까지 순수 전기차 비중을 80% 이상까지 늘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은 올리버 블루메(왼쪽) 포르쉐 이사회 회장과 루츠 메쉬케 포르쉐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정보기술(IT) 담당이사. /사진=포르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르쉐가 2030년까지 순수 전기자동차 비중을 80% 이상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21일 포르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287억 유로, 약 38조5000억원)대비 44억 유로(약 5조9000억원) 증가한 331억 유로(약 44조4000억원)로 15%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 이익은 27% 뛴 11억 유로(약 1조5000억원) 53억 유로(약 7조1000억원)를 달성하며 영업 이익률은 16.0%(2020년 14.6%)를 기록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탁월한 수익성을 반영한 이번 성과는 반도체 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르쉐만의 가치 창출 성장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전동화 제품의 범위를 더욱 늘려 2025년에는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럽시장에 인도한 약 40%의 차가 순수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전동화 모델이었던 만큼 포르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2025년까지 판매 모델의 50%를 전동화하고 2030년이면 순수 전기 구동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 같은 야심찬 목표를 위해 포르쉐는 파트너와 함께 충전소는 물론, 브랜드 자체의 충전 인프라에도 투자한다”며 “배터리 시스템 및 모듈 생산과 같은 핵심 기술에도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새롭게 설립된 셀포스 그룹에서는 2024년까지 양산차에 포함될 고성능 배터리 셀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