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만, 지난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18일만의 회동이다. 사진은 이날 청와대 모습. 2022.3.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만찬으로 한정식을 준비했다. 만찬주로는 레드와인(적포도주)이 마련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59분 청와대에 도착해 여민1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 대통령을 만났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오후 6시3분 만찬이 준비된 상춘재에 입장했다.


만찬은 주꾸미·새조개·전복 등 제철 해산물 냉채가 마련됐다. 냉채 다음은 해송 잣죽이 준비되고, 본식은 한우 갈비와 더운 채소다.

이어 금태구이와 생절이, 진지와 봄나물 비빔밥이 차례로 만찬 식탁에 오른다. 특히 비빔밥은 차기 정부에서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해주기를 기대하는 의중이 반영된 메뉴로 풀이된다.


국은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이며, 반찬으로는 배추김치, 오이소박이, 탕평채, 더덕구이가 올라간다.

후식은 과일과 수정과가 준비됐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은 20대 대선 이후 19일 만이며, 역대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 중 가장 늦은 기록으로 남게 됐다. 당초 지난 16일 오찬 형식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가 양측 간 실무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발됐다.

앞서 두 사람의 마지막 대면은 2020년 6월22일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21개월 만이다. 당시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자격으로 청와대를 찾았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