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터무니 없다고 펄쩍 뛰었다. 사진은 지난해 4월21일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태국 한국어교원 파견 발대식'에서 축사를 전하는 김 여사. /사진=뉴스1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이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탁 비서관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여성 정장 가격이 만만찮다' '많은 의상들을 전부 사비로 구입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자 "궁금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마치 특활비로 활용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을 증거로 대야지 사실에 바탕이 없으면서 왜 정의부터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개인의 사비로 산 옷에 대해 마치 특활비로 활용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불편해 했다. 나아가 "영부인이라는 위치 때문에 왜 이를 계속 해명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탁 비서관은 "이미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 문제 때문에 국민들이 분노했고 거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한 문재인 정부이기 때문에 애초부터 '김 여사 의상은 사비로 진행한다'라는 것을 원칙적으로 정했다"며 "관저에서 키운 개 사료값도 대통령이 직접 부담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특활비를 공개하면 될 것 아니냐는 일부 의견이 있다"고 말하자 "특활비 안에도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고 그중에 공개하기 여러운 부분들이 있다. 특활비에 옷값이 포함되어 있지 않는데 특활비를 공개하면 옷값 문제가 털린다는 건 무슨 논리인지 잘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이에 진행자가 "청취자 A씨가 '그럼 사비로 산 그 내역을 공개해라'고 한다"고 전하자 탁 비서관은 "그러면 제가 A씨 옷장이 궁금한다고 A씨의 집에 가서 옷장을 그냥 열어봐도 되냐"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