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6일 오전 1시45분쯤 승용차로 천연잔디를 훼손한 흰색 차량을 CCTV(폐쇄회로TV)로 확인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스1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 한밤중 천연잔디를 훼손하고 사라진 차를 경찰이 특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30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시45분쯤 승용차로 천연잔디를 훼손한 흰색 차량을 CCTV(폐쇄회로TV)로 확인해 현재 운전자를 수배하고 있다.


충주 예성여자중학교가 제공한 CCTV 당일 녹화 영상을 보면 눈이 내리는 가운데 승용차가 라이트를 켠 채 잔디 위를 여러 차례 돌았다. 중간에 남성 운전자는 여성 동승자와 자리를 바꾸기도 했는데 운전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3분 정도되는 분량이다. 해당 차량은 일주일 전에도 학교 운동장을 찾아와 같은 일을 벌였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차가 다녀간 운동장에는 바퀴 자국이 확연히 남았다. 학교 관계자는 천연잔디가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기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예성여중 제공
차가 다녀간 운동장에는 바퀴 자국이 확연히 남았다. 학교 관계자는 천연잔디가 정상 상태로 되돌아가기까지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해당 차를 특정했지만 운전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문제의 차는 임대한 차로 업체가 서버 이전 등을 이유로 운전자 정보를 아직 제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찾아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잔디 전문가 등에 따르면 천연잔디를 원상태로 되돌리는 데 드는 비용이 1000만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