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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개혁 주요 공약에 반대 입장을 냈던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 당선인이 제주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3일 오전 10시에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윤 당선인도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 둘 간에 대화가 오갈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윤 당선인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예산편성권 독립 등에 반대 입장을 내왔다. 이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4일로 예정됐던 법무부 업무보고를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이후 법무부 업무보고가 29일 이뤄졌지만, 다음날인 30일에도 박 장관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게 되면 검찰이 여전히 수사, 기소, 공소유지, 형집행 등 (권한을) 다 갖고 있는 상황에서 파급력과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반대 입장을 냈다.
또 박 장관은 최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를 배제한 이른바 '채널A' 사건 등에 대해 수사지휘권 회복을 논의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기 때문에 이번 만남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윤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채널A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박 장관은 수사지휘권 회복 논의를 중단했다.
이들이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해 2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무부는 박 장관이 지난해 4·3 추념식에도 참석했고 이미 예정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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