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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지난 1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훈련 도중 순직한 학생 조종사 및 비행교수 등 4명에 대해 동료들은 "후배 조종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참된 스승이자,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우수한 인재였다"고 회고했다.
3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장희·전용안 비행교수는 모두 "베테랑 조종사" 출신이다.
이 교수는 1992년 공군사관학교 제40기로 임관해 30년간 2900시간 이상 비행했으며, 특히 대위 시절 3비행단 제217비행교육대대 창설준비대 작전계획담당장교로 근무하며 지금의 3비행단 기틀을 만들었다.
이 교수는 소령 시절엔 제52시험평가전대에서 근무하며 공군의 항공무기체계 개발에 관여했고, 방위사업청 'T/A-50' 사업팀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전역 뒤 2019년부턴 3비행단 217비행교육대대 비행교수로 근무하며 조종사 양성에 전념해왔다고 공군이 전했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전 교수는 1994년 공사 42기로 임관했으며, 특히 현역 시절엔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근무하며 공군 헬기 '1호기'를 조종하기도 했다. 고인은 2015년부터 3비행단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했다.
전 교수는 생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돼 있던 동료 교수를 위해 치킨 1마리를 조용히 문 밖에 걸어놓고 간 적도 있었다"고 한다.
두 비행교수와 함께 순직한 고 정종혁·차재영 대위(이상 추서 계급)는 공사 69기로서 작년에 소위로 임관했다.
특히 정 대위는 생도시절엔 중대장 생도 직책을 수행했고, 임관 후엔 부학술장교로서 비행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동료 학생 조종사들의 학업을 도와줬다고 한다.
차 대위는 공사 재학시절 철인 3종 대회에서 4년 연속 출전하는 등 동기들 사이에선 "지덕체(智德體)를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이들 4명의 영결식은 4일 오전 10시 소속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엔 고인들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50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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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