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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말 인텔 낸드 사업부 1단계 인수작업을 마친 후 미국 산호세에 설립한 SSD 자회사 ‘솔리다임’과의 첫 합작제품인 기업용 SSD ‘P5530’가 시장에 출시된다.
P5530은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128단 4D 낸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가 조합된 제품이다. PCIe 4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용량은 1TB(테라바이트), 2TB, 4TB 등 총 세 가지로 출시된다.
이번 제품은 그간 D램 대비 부족했던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서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합작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을 품은지 3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30일 인수 1단계 절차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총 계약금액 90억달러 중 70억달러를 지급했다.
남은 20억달러는 2025년 3월 지급할 예정이며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연구개발(R&D)과 다롄 팹 운영 인력을 비롯한 유·무형자산을 이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제품을 기점으로 낸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게 업계의 평가다.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인사이드 아메리카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존재감을 확대해 사업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비전를 담은 올해 사업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미주 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이석희 사장이 해당 조직의 리더를 맡았다. 이와 함께 미국 서부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에 추가적인 생산시설 등의 시설투자가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아직은 계획이 없다”며 “반도체 제조 시설을 짓는 것은 완전히 다른 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전제 조건을 살피고 있다”며 “미국은 거대한 시장이지만 인력과 비용이 문제”라고 가능성은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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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