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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잦아들며 일상 회복을 되찾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 시대가 임박하면서 2년 동안 코로나 특수를 누려 왔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수혜주로 꼽힌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넷플릭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올해 1분기 전세계 유료 가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총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2억2184만명에서 2억2164만명으로 줄었다. 언택트(비대면) 생활이 주춤하면서 가입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역성장 추세는 다음 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전세계 유료 가입자 수가 200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 이상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OTT 업계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데믹 시대에 진입하더라도 OTT 산업의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 종사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코로나는 가입자에 별 영향이 없으며 중요한 것은 좋은 콘텐츠가 얼마나 나오느냐"며 "현재 이용자 수는 계속 순증하고 있으며 트레이서, 악의마음을 읽는 자들, 마마무 다큐멘터리 등 독점콘텐츠랑와 사내맞선 같은 드라마들이 선전해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관계자는 "코로나가 끝난 후에도 특수가 계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미 익숙해지고 습관화된 미디어 소비 형태가 쉽게 바뀔 것 같진 않다. OTT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그동안 OTT가 제공한 양질의 K-콘텐츠에 이용자들의 만족감이 높아진 만큼 코로나 이후에도 시청 패턴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왓챠 관계자는 "봄,여름,가을에 집에 있는 시간 보다는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시즈널리티(계절성)에 따른 매출 상승폭은 있겠지만 시장의 방향성 자체는 모바일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 자체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TT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하나의 일상으로 잡았다고 판단된다"며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자체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왓챠 2.0으로 확대해 앱 내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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