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을 동반한 '외유성 출장' 의혹에 휩싸이며 소위 '아빠 찬스'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며 인사하는 이 후보자. /사진=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을 동반한 '외유성 출장' 의혹에 휩싸이며 소위 '아빠 찬스'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실은 이 후보자와 가족의 10년 출입국 기록을 토대로 문제를 제기했다. 머니투데이는 해당 자료를 인용해 이 후보자는 지난 2017년 6월4일~9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고 장남과 배우자도 동반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인포그래픽=머니투데이(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실 자료)
이 후보자는 곧장 해명자료를 내놓았다. 특히 아들을 동반한 '아빠 찬스' 의혹이 일어난 것에 대해 "저는 해당 학회 참석 시 아들을 동반했으나 5박6일 단기 출장이었다"며 "동행한 아들은 학회에 참석하지 않고 개인 일정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출장 경비 또한 여비지급 규정에 맞게 정산했다"며 "가족 관련 비용은 자비로 부담하는 등 아들이 특혜를 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저는 2012년 이후 국제학회 참석을 위해 49회 국외출장을 떠났다"며 "자녀를 동반한 경우는 해당 출장이 유일하다"고 했다.


이 후보자가 '아빠 찬스' 의혹은 해명했지만 외유성 출장 논란 의혹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당시 장남이 지난 2017년 5월 미8군(카투사)에서 제대한 직후여서 학회를 명분으로 한 '가족 여행'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이 후보자는 또 지난 2017년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를 참석하면서 9일 동안 배우자와 함께 출국해 한 숙소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