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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 10명중 7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강직성 척추염(M45)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2016~2020년 )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6년 4만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5년 동안 총 8197명(20.5%)이 증가했다. 성별 기준 강직성 척수염 환자(2020년)는 남성이 3만4891명으로 72.3%, 여성은 1만3370명(27.7%)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인 '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이라는 질환군에서 가장 흔한 질환이다.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특징적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보통 염증이 장기간 척추에 발생해 서로 들러붙고 척추의 변형을 일으켜 허리가 휘어지고 굳는다.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 뒤쪽 등 주변 조직에 통증과 뻣뻣함이 느껴지게 되며 통증은 자고 일어났을 때나 휴식 후 심해지기도 한다. 스트레칭을 하는 등 움직이기 시작하면 점차 약해지거나 없어진다.
2020년 기준 환자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가 24.7%(1만191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0.5%(9884명), 50대 18%(8685명)의 순이다.
남성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5.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21.7%, 50대가 17.4%를 차지했다. 여성은 40대에서 21.5%, 50대 19.6%, 30대가 17.3%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94명으로 2016년보다 19% 증가했다. 역시 40대가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보면 40대 남성이 2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04명, 20대 154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40대가 7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69명, 30대 67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총진료비는 2016년 855억원에서 2020년 1217억원으로 42.5%(362억원) 증가했다. 40대가 28.8%(351억원)로 가장 많았고 30대 22.9%(278억 원), 50대 18.6%(226억 원)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6년 213만3000원에서 2020년 252만3000원으로 18.3% 뛰었다.
박진수 건보공단 일산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남성에게 2~2.5배 가량 높게 발생하며 여성보다 증상도 심하고 발병 시기도 2~3년 정도 빠르다"며 "40대 이하 젊은 남성이 더 흔한데, 유전적 요인 뿐 아니라 성호르몬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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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