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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전국에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 돼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를 격상했다.
호우 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28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당진 257.0㎜, 경기 평택 180.5㎜, 충북 증평 144.0㎜, 강원 철원 135.0㎜, 전북 군산 109.5㎜ 순이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와 최대 20m/s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중대본의 피해 잠정 집계 결과 지난 29일 오후부터 주택 7채, 상가 2채, 지하실 2곳이 침수됐다.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현재 여객선 격포와 위도를 잇는 항로를 포함해 4개 항로 5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아울러 북한산을 포함해 9개 국립공원 22개 탐방로의 접근도 통제 중이다. 이외에도 52곳의 하천변 산책로와 53개 둔치 주차장 등의 이용이 불가능하다.
중대본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추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0시30분을 기점으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대응 단계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현재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예상 강우량은 충정 북부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에 50~150㎜, 충청권 남부와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에 20~70㎜,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지역에 5~40㎜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많으면 200㎜ 이상의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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