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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전 국민 4차 백신 접종 논의를 본격화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1만명선으로 회귀했다. 그동안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으로 형성한 면역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63명으로 지난 9일 1만2155명 이후 20일 만에 1만명을 넘었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28일 기준 1.0을 초과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을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최근 13주 연속 1.0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정부는 재유행보다 감소세가 정체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확진자 감소세가)정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재유행이라고까지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겨울부터 봄철까지 3차 접종과 오미크론발 대유행으로 인한 감염으로 면역이 형성된 이후 약 6개월이 흘러가면서 기존에 형성한 면역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진행중인 4차 접종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가 대상이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을 대비해 전 국민 4차 접종 여부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참여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3월부터 백신 접종이 필수로 요구되던 방역패스 제도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기준 1차 접종률은 87.8%, 2차 접종률은 87.0%인데 반해 3차 접종률의 경우 65.0% 수준이다. 4차 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33.9%에 머물렀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3~4차 접종률이 높지 않고 전 국민 예방접종 이후 시간이 흘러 면역력이 크게 감소했다"며 "백신 기피 현상이 높고 이상반응과 관련한 소통과 보상에 대해 불신이 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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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