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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대표(58·사진) 체제에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종근당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신약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중단했으나 그 아쉬움을 다른 신약 개발로 풀겠다는 각오다.
종근당은 최근 수년간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 대비 12.2%인 1628억원을 R&D에 투자했다. 2019년 1375억원, 2020년 149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1년에는 투자비용을 전년 대비 133억원 늘렸다.
이 기간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은 56개에서 87개로 31개 증가했고 임상 단계에 진입한 과제는 37개에 달한다. 2021년에는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31건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종근당의 이 같은 과감한 투자는 김 대표의 리더십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다. 2015년 3월 종근당이 영입한 김 대표는 BMS와 릴리,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마케팅 분야를 맡았던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 2007년 머크 부서장을 맡으면서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근당의 R&D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최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5월 국제 말초신경학회(PNS) 연례 학술대회에서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10'의 유럽 임상 1상과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네스벨에 이은 종근당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올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임상 1상에 있는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적응증을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임상 1상도 유럽에서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천연물 신약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월 식약처에 육계건조엑스 성분의 위염치료제 천연물 신약 'CKD-495'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승인되면 약 3500억원 규모의 위염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주 대표는 "혁신 신약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다양한 트랙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 임상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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