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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미흡)을 받은 것이 이번 비상체제 돌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LH는 지난 18일 임원, 본사 부서장과 지역·사업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비상경영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LH는 250만+α 주택공급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질적 향상, 지역균형발전 정책 등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세부실행 계획과 3기 신도시 진행 상황, 광역교통대책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강력한 혁신을 통해 부패근절·공직기강 확립 등 조직 청렴도 제고 방안과 함께 부채감축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서민 생계비 부담 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방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주택공급, 주거복지서비스 제공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H는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전담조직인 부사장 직속 'LH혁신TF(태스크포스)'와 '재무개선TF'를 운영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LH혁신TF'는 경영전반 혁신을, '재무개선TF'는 사업·재무 분야 개선·대응을 총괄하고 본사 주요 부서장 중심 협의체를 별도 구성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혁신방안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수시로 발굴해 속도감과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LH는 설계공모·임대주택 매입 등 각종 심사 시 내부위원을 전면 배제하고 퇴직자 수의계약금지 등 계약절차 상의 공정·투명성을 강화한다. 또 업무상의 이해충돌 방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실시간 감사 시스템과 기동 감찰반 운영 등을 통해 부패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내부신고 시스템을 활성화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등 조직 전체의 청렴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임대주택의 품질향상과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 서비스 제공, 디지털 업무 혁신, 사업별 프로세스별 CS(Customer Satisfaction) 개선과제 발굴·이행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채축소를 재무건전성 확보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재정건전화 계획 수립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공급, 주거복지, 지역균형발전 등 LH 본연의 업무는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선별해 사업규모 축소와 시기를 조정하고, 비핵심 사업과 민간·지자체 경합 사업 등은 폐지·이관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휴자산 매각계획과 업무추진비, 경상경비 절감 방안 등도 재정건전화 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LH는 지난해 본사 본부조직 축소(9→6본부, 20개 부서 통·폐합)와 정원 1064명 감축, 독점적·비핵심적인 24개 기능의 타기관 이관·폐지·축소 등으로 기능과 조직을 대폭 줄였다. 추가적으로 핵심 정책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기능·조직·인력 조정안 마련을 위해 국토부와 함께 외부 전문가 용역과 자문을 진행 중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국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LH가 주택공급, 주거복지 등 정책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는 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한국마사회 등과 함께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는 LH 자체 혁신방안과는 별개로 LH를 포함한 28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혁신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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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