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들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등 하위변이 4종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팍스로비드를 꺼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허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들이 오미크론과 하위변이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따르면 오미크론과 하위변이 바이러스(BA.2.12.1, BA.2.3, BA.4, BA.5) 4종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 라게브리오(몰루피라비르),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효능 평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세포 수준에서의 분석을 통해 국내 사용 중인 이 세 치료제 효능을 확인한 결과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는 기존 바이러스(델타 변이주)와 비교 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이 유지돼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도 효과가 있었다. 세포 수준의 분석은 실험실에서 분리한 세포 내에서 일어난 변화를 관찰한 것이다. 사람 대상 연구는 아니다.

주사제로 사용중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4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여전히 유지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포 수준의 연구이지만 실제로 확진자에게 적기에 투여 시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명 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들의 기존 치료제에 대한 세포 수준에서의 효능 분석이 이것과 유사한 결과로 나왔다"로 덧붙였다.

권 원장은 BA.2.75 변이에 대한 효능 검사는 "현재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배양해야 하는 등 효능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실험실 소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