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클래식 플립백 등 일부 품목의 판매가를 올렸다. 클래식 플랩백. /사진=샤넬 공식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클래식 라인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올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비판이 잇따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가격을 1180만원에서 1239만원으로 5.0% 인상했다. 스몰 가격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 뉴미니 가격은 566만원에서 594만원으로 각각 4.9% 올랐다.


이 밖에 '보이 샤넬 플랩 백' 가격도 5.0% 올랐다. 스몰은 699만원에서 734만원, 미디엄은 759만원에서 797만원, 라지는 804만원에서 844만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샤넬 본사는 글로벌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필리프 블론디오 샤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5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로화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7월 중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샤넬은 올해만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월 코코핸들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고 3월에도 클래식 라인 등의 가격을 올렸다.

샤넬의 잇따른 가격 인상 소식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이은 가격 인상은 고객을 함부로 대한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다"며 "1980년대부터 기업들은 고객만족, 고객집중을 외쳐왔는데 샤넬은 고객 존중의 가치관을 갖지 못한 전근대적인 기업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인상 요인에 대해 샤넬 관계자는 "201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도입한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