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정관신도시 좌광천의 오염물 모습/사진=독자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좌광천에 또 오염물이 흘러내려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

18일 오후 2시 50분경 지역주민들이 활동하는 단톡방에 "좌광천은 또 왜 이런가요...흙탕물이 아니라, 이상해요"라는 글과 함께 뿌연 오염물의 좌광천 모습이 올라왔다.


이날 단톡방에는 "좌광천은 정관의 자존심! 좌광천만은 꼭 지켜야되요", "아직도 이런 파렴치한 사람들이 있다니...꼭 법적 조치가 취해졌으면 좋겠어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7일에도 저런 오염물을 봤던 것 같다는 주민도 있었다.


좌광천의 오염을 담당하는 기장군 환경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고로 좌광천 현장을 확인했다."면서 "오염물 유출은 곰내터널 상부 공사현장의 관정작업을 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시료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후 기장군 담당 공무원의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공사를 중지시켜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관제센터 관계자는 "허가받은 작업이라 공사중지 시키지 못한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잠시 후에는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야릇한 말도 했다.


또, 어제도 오염물이 흘려내린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