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더블유게임즈가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과 함께 적자전환해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규모 소송 충당금 부담에 주요 캐시카우 게임의 매출 감소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1496억원, 영업이익은 14.7% 줄어든 4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9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 집단소송 관련 일회성 충당금 비용(소송충당부채전입액) 925억원을 반영해 대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17년 일부 유저들이 더블다운카지노를 대상으로 미국 워싱턴주 법원에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집단소송을 진행 중이다.
주력 캐시카우(수입 창출원)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의 2분기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11.0% 줄어든 1014억원, 511억원에 그쳤다. 소셜카지노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는 2010년 출시됐으며, 더블유카지노는 2012년 5월 출시 이후 꾸준한 수익성을 자랑해 왔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유동충당부채(기업의 부채 가운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빚)는 0원에서 969억원이 생겼다. 회사 측은 "2분기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관련 소송 충당부채를 반영함에 따라 유동충당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해당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일찌감치 소셜카지노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다른 장르에 비해 게임사에 안정적인 고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작비 부담이 덜하고 이용자의 충성도도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사행성 문제 때문에 서비스가 어려워 해외에서만 서비스 제공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과 신작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4분기 중으로 '스피닝 인 스페이스(Spinning in Space)'의 공개 테스트(OBT)를 진행한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 중인 스피닝 인 스페이스는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형 캐주얼 게임으로 게임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슬롯 콘텐츠가 특징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성장성 확보를 위해서 내부 스튜디오를 통한 신규 게임 개발, 신규 사업을 계획하고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캐주얼 게임 개발사, (영국) 온라인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 보유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4월 설립됐으며 2013년 8월 '어퓨굿소프트'에서 '더블유게임즈'로 상호를 변경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