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지난 8월 글로벌시장에서 57만4681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지난 8월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쌍용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한국지엠)의 판매 실적은 대체로 내수 부진을 해외실적에서 만회한 결과로 요약된다. 재도약 기틀을 다지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신형 SUV 토레스의 흥행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현대차·기아, 8월 판매 성적표 57만4681대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지난 8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57만4681대의 판매 성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3.5% 감소한 4만9224대, 해외에서는 14.7% 증가한 28만5570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총 33만4794대를 판매했다.
쌍용차가 토레스 흥행에 미소 짓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같은기간 기아는 국내에서 전년대비 1.0% 증가한 4만1404대, 해외는 12.6% 뛴 19만848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외를 합쳐 총 23만9887대를 팔아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현대차 세단은 ▲그랜저 4606대 ▲쏘나타 4332대 ▲아반떼 2406대 등 총 1만1356대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RV는 ▲팰리세이드 3269대 ▲싼타페 2534대 ▲투싼 1962대 ▲아이오닉5 1998대 ▲캐스퍼 3302대 등 총 1만5164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422대 ▲G80 3080대 ▲GV80 1493대 ▲GV70 2004대 ▲GV60 260대 등 총 9617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3만9281대 팔리며 글로벌시장 최고 인기 모델에 올랐다. 셀토스가 2만6097대, K3(포르테)가 1만9776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가 내수·수출 판매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생산라인. /사진=뉴스1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5674대)이며 승용 모델은 ▲K8 4257대 ▲레이 2836대 ▲K5 2155대 ▲모닝 2153대 등 총 1만2960대가 팔렸다. 쏘렌토를 비롯한 RV 모델은 ▲카니발 4535대 ▲스포티지 3873대 ▲셀토스 3610대 등 총 2만2799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토레스 흥행에 미소… 르노·한국지엠은 내수·수출 불균형

쌍용자동차는 같은 기간 내수 6923대, 수출 3752대를 포함 총 1만675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실적은 여름휴가 등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SUV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은 성적이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흥행에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지엠의 내수·수출 실적이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한국지엠 부평공장 생산라인. /사진=한국지엠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6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올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 7월 실적을 한 달 만에 경신하며 전년대비 42.4%나 증가했다.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은 내수와 수출 성적표가 엇갈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8월 내수 3950대, 수출 767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1.4% 증가한 1만1622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에서는 전년(4604대)보다 14.2% 줄었지만 수출은 전년(4242대)대비 80.9% 뛰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은 총 1만8208대(내수 3590대, 수출 1만4618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9.6% 증가했지만 내수는 전년(4117대)보다 24.3% 줄고 수출은 전년(2만1949대)대비 23.1% 뛰며 역시 판매 불균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