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위원회를 두고 추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을 두고 '법적 쟁송'이라며 '능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상임전국위 회의에 입장하는 권 원내대표(오른쪽 두 번째). / 사진=임한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위원회 가처분 추가 신청과 관련해 "계속해서 법적 쟁송을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제6차 상임전국위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우리 당의 대표를 역임한 분으로서 당이 위기이고 비상상황에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이 숙고해서 당 혼란을 수습할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권 원내대표는 새로운 비대위장 후보에 대해 "의원님들의 의견을 고루 청취해서 전국위 의결 직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당 내홍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멀어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에 민주당이 '전쟁'이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선 "이 사건은 검찰과 이 대표 간의 전쟁이 아니라 이 대표가 받고 있는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등 수많은 의혹에 대한 범죄와의 전쟁"이라며 "단순히 정권과의 전쟁이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이라서 수사기관은 법과 원칙 따라 공명정대 수사해서 결과를 내놓으면 되고 당사자인 이 대표는 출석해서 자신 입장을 소명하면 될 일"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는 이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할 경우 '비상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상임전국위에는 재적 인원 55명 중 36명이 참석했으며, 32명이 표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