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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와 석유화학업체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교대근무를 하며 정상 조업을 이어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울산공장과 GS칼텍스 여수공장,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등은 4조 3교대로 추석 동안 근무를 이어간다. S-OIL 울산공장도 4조 2교대로 공장 운영에 차질이 없게 할 방침이다.
정유사들이 연휴 동안에도 공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재가동에 대한 부담이 커서다. 정유 설비 중단 시 원유가 굳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청소하고 재가동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도 상당하다.
정유업계는 올 상반기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갱신했는데 하반기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정유사의 수익지표로 꼽히는 정제마진은 지난 7월 셋째 주 배럴당 3.9달러까지 떨어진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넷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4.3달러였고 8월 들어 ▲첫째 주 6.6달러 ▲둘째 주 6.9달러 ▲셋째 주 11.3달러 ▲넷째 주 12.6달러로 올랐다. 업계에선 통상 배럴당 4~5달러 수준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장치산업 특성상 24시간 연속 가동이 불가피한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업계도 추석 기간 정상 근무를 이어간다. 울산과 여수, 충남 대산에 공장을 둔 LG화학과 롯데케미칼도 교대근무를 통해 공장을 운영한다. 금호석유화학도 울산과 여수 사업장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유업계와 달리 석유화학업계는 올 상반기 실적이 악화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업황 부진으로 비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영향이다. 수익성 핵심 지표인 에틸렌과 나프타 가격 차이(스프레드)는 올해 들어 손익분기점인 톤당 3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에틸렌-나프타의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276달러에 이어 2분기에 234달러로 더 내렸다. 지난 6일 기준 에틸렌-나프타의 스프레드는 280달러로 올랐지만 여전히 손익분기점 아래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계속 공정을 해야 하는 업계 특성상 추석에도 정상 운영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며 "안정적으로 공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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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