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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이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주민 7명 실종 사고의 원인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보고 물을 빼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6일 포항 남부소방서는 이날 오후 4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실종 사고는 포항시 남부지역의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하 주차장 침수가 원인"이라며 "지난 5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곳곳에서 신고가 들어와 가용인력이 부족한 바람에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소방관 40명 등 68명과 장비 20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서는 한편 배수펌프 6대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에 가득 차 있는 물을 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배수작업 진도율은 20% 정도이며 작업은 5~6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 주차장 배수작업이 완료돼야 구조대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인명 구조와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 주차장 배수 문제는 포항시와 협의해 (원인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41분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고층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물이 차 주민 7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차량을 이동하라'는 관리사무실의 안내방송을 듣고 갔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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