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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독일 베를린의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세대 이동통신(6G) 테라헤르츠(THz)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실외 100m 무선 송수신 성공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해 출력 신호를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m까지 끌어올렸다.
6G 테라헤르츠와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송신 전력을 끌어올리는 전력 증폭기와 수신 신호 품질을 향상시키는 수신기 소자 개발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이번 시연을 위해 전체 출력 20㏈m 이상의 다채널 전력 증폭기,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세계 최고 성능의 송수신 핵심 소자를 새로 개발했다.
회사는 오는 23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 행사를 열고 이번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성과를 포함한 그간의 6G 분야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실외 320m 시연 성공으로 초당 1테라비트 전송을 실현하는 6G 기술 목표를 보다 현실화했다"며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LG전자 미래사업의 핵심 기술 요소 중 하나인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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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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