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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65·사진)이 1973년 첫 출선 이후 49년 만에 가동을 멈춘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포항제철소는 제 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돼 제철소 내 모든 공장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최 회장은 포항제철소를 찾아 피해 현장을 살피고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최 회장은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할 것과 수해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의 주문대로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힘썼다. 연휴 동안 포항제철소 임직원을 비롯해 광양제철소와 그룹사 임직원, 협력사, 관계 기관 등이 복구작업에 투입됐고 작업에 참여한 누적 인원만 3만명에 달한다. 하루 평균 8000여명이 복구작업에 매달린 끝에 포스코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모든 고로(포항 2·3·4고로)를 정상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 제강공장도 일부 설비가 재가동에 들어갔고 침수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압연 라인은 현재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를 위해 광양제철소 생산량을 늘리고 고객사가 긴급하게 필요한 물량은 광양제철소로 전환 생산할 방침이다. 보유 중인 재고를 신속하게 출하해 고객사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출하대응반도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복구작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작업단위별 책임자를 선정하고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침수됐던 설비가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 감전이나 가스 누출 등에 대비해 안전 교육도 실시하며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난 12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한 최 회장은 스테인리스 제강공장, 전기강판공장, 선재공장, 3고로 등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복구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며 서두름 없이 규정된 절차에 입각해 복구작업에 임해달라"면서 "냉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와 복구 과정에서 제철소를 지키고 살리기 위해 보여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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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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