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가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은 쌍방울그룹 사옥./사진=이준태 기자


검찰이 쌍방울그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2일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한 이 대표 측근 A씨와 금품을 공여한 쌍방울그룹 부회장 B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쌍방울 사외이사로 지내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당선되자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운영분과위원장을 맡으며 사외이사직을 그만뒀다. 이후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재직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쌍방울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대표가 법인카드로 1억원 정도를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일 이 대표의 자택, 킨텍스 사장 집무실,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18일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이 대표와 같은 기간 쌍방울에서 일했으며 이 대표가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소속 의원이었을 때 보좌진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