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천재지변, 화재를 대비해서 서버를 분산하고 이중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상식인데 왜 한곳에 3만2000대의 서버가 집중돼 있었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더불어민주당·경기 성남시중원구) 의원은 16일 오후 SK C&C 데이터센터에서 이같이 질타했다.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현장을 찾아 카카오의 미흡한 조치에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
과기정통부와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SK C&C 관계자들도 모여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SK C&C와 카카오의 초동 대처와 복구 조치가 미흡했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이날 박성중(국민의힘·서울 서초구을) 의원도 이날 "완전히 다른 건물에 이중화 작업을 해야 한쪽이 작살 나더라도 다른 쪽에서 대체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박 의원은 또한 "특정 셀에서 불이 나면 그걸 완전히 차단해 전체적인 기능이 정상 작동하도록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셀 설계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카카오가 서비스 복구 현황을 트위터 계정으로 공지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갑)의원은 "카카오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지했다"며 "과기부와 협의해 통신 3사 망을 띄워 '카톡이 불통 중입니다. 언제까지 복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걸 해야 하는데 안 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오는 17일 과방위 전체 회의를 열고 카카오, 네이버, SK C&C 주요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규모와 범위를 조사해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장애가 발생하면 내용을 안내하는 채널을 만들게 돼 있는데, 이를 통해 피해접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부사장은 "장애 서비스가 다 복구되면 각종 채널을 통해 받은 피해접수를 통해 이후 피해 보상 규모 등이 정확히 나올 것"이라며 "우선 서비스 복구에 최선을 다한 후 피해 보상 규모를 정확히 파악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